ALL 박준형윤계상데니 안손호영김태우 바람이 불어와 예고도 없이어디서 온 거니 소리도 없이눈에 보이지 않고잡을 수도 없는것처음부터 나에게 온걸까 왜 마주친걸까내 맘 속에 바람이 불고기억 속에 날 두드리고보란듯 들어와 하나가 돼 버려 섞이고 또 감싸고 날 안아버린다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무서웠을까 난 숨어서온 힘을 다해 몸 부림 치고다시 쳐봐도 그 바람은 놀리듯 내 몸을 안아버린다나쁜 기억은 아마 지워낼 수 있을거야바람아 더 세차게 안아줘 불어줘그래 여길 벗어나자 바람아바람소리 그게 내 심장소리이 어둠 속에 눈을 떠보니그래 아무도 없구나 그렇게 난 살아야만 했구나이대로 바람이 되고도 싶구나흔들리는 세상 어지러운 내 맘하늘과 땅으로 나뉜 한 세상 처음부터 난 바람인 듯이왜 마주친걸까 내 맘 속에 바람이 불고기억 속에 날 두드리고보란 듯 들어와 하나가 돼 버려 섞이고 또 감싸고 날 안아버린다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무서웠을까 난 숨어서온 힘을 다해 몸 부림 치고 다시 쳐봐도 그 바람은놀리듯 내 몸을 안아버린다어지럽던 세상 끝에 내가 보이지 않아멈춰버린 시간 속에 눈을 다시 또 감아희미하게 들려와 너무나 아득해 고요함 속에 저 멀리서 심장소리 마치 바람인 듯이(손호영, 김태우) 내 맘 속에 바람이 불고 기억 속에 날 두드리고 보란 듯 들어와 하나가 돼 버려 섞이고 또 감싸고 날 안아버린다 두려웠을까 바람이 불 때 무서웠을까 난 숨어서 온 힘을 다해 몸 부림 치고 다시 쳐봐도 그 바람은 놀리듯 내 몸을 안아버린다